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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보일러가 수소 가스로 대체될 경우 가스 폭발 가능성 4배 증가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8-1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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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귀뚜라미

영국 정부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천연가스 보일러가 수소 가스로 대체될 경우 가스 폭발 가능성이 4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영국은 친환경 주택 공급 정책으로 주택 부족과 탈탄소화 문제를 동시에 다루고 있다. 영국 정부는 순제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가정용 가스보일러 대신 열펌프를 설치해 수소보일러로 전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대형 보일러 업체들도 수소 보일러 비용이 기존 가스 보일러보다 저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정책의 일환으로 에너지 산업 전략 부서는 새로운 연구를 통해 가정용 가스를 수소 가스로 전환할 때 안전평가를 실시했다. 그러나 연구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안전평가 결과는 수소 가스로 대체될 시 폭발 가능성이 4배 이상이며, 예측되는 사상자가 17명에서 65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수소 파이프 조절 장치를 접목시킨다면 위험이 감소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 개발을 통해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엔지니어들도 향후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고려한다면 수소 가스 보일러가 많은 면에서 효율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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