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는 향후 10년간 수소 생산과 수출 프로젝트를 조율할 새로운 2020 로드맵을 발표했다.
러시아 총리는 이 같은 프로젝트의 실행을 위한 실무 그룹 명단을 발표하며 수소 프로젝트를 조율하기 위해 새롭게 구성한 실무진이 향후 몇 년 간의 국제 에너지 전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러시아 정부는 수소 생산에 있어 석유와 가스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소 생산의 상당 부분은 수출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천연가스 생산량이 높은 러시아는 인접국인 유럽과 중동지역이 향후 10년간 수소 개발과 수입에 대한 관심을 보이자 이에 부응하고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러시아는 탄소포획과 저장(CCS) 기술도 활용해 녹색 수소 에너지원을 생산할 계획이다. 실무 그룹은 국영 가스기업 가즈프롬과 노바텍, 다른 국가 법인 및 부처 대표들로 구성되며, 알렉산더 노박 부총리를 필두로 이르면 2023년 CCS를 활용한 수소 생산 시설 위탁을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의 2020로드맵은 2034년까지 20만 톤의 수소 수출 목표치를 달성해 수소 산업 발전을 가속화 하고자 하고 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