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국적 항공사인 아이슬란드 항공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소 연료 비행 실험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항공사는 미국에 본사를 둔 유니버설 하이드로젠과 의향서를 작성해 자사의 비행기를 수소 연료로 전환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지난해 설립된 유니버설 하이드로젠은 가장 효울적인 에너지 운반업체로, 환경 친화적으로 전환하기 어려운 산업인 항공 부문에서 탈탄소화를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 기업이라 평가받고 있다.
아이슬란드 항공에 따르면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부족은 업계에서 수소 연료로 광범위하게 전환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들은 모듈십 캡슐 기술 개념을 사용하여 인화성으로 악명 높은 연료를 안전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버설 하이드로젠 CEO는 항공사 도입률을 높이기 위해 기존 항공기에 맞춰 개조할 수 있는 키트도 개발해 수소 호환 비행기를 처음부터 개발하지 않고도 수소 연료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키트는 연료전지와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돼 기존 프로펠러의 동력을 공급하고 성능을 개선하며 비용을 절감하여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작성된 의향서에 따르면 유니버설 수소는 DHC-8 비행기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항공기의 수용인원을 56석에서 40석으로 줄이게 되지만 보다 친환경적인 여행 방식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항공사가 추가로 부담하는 항공기 개보수 비용이 장기계약을 통해 공급할 수소연료 사용으로 일정 기간 절감된 비용으로 상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