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예나 대학의 과학자들이 특수 효소인 수소분해효소를 사용해 미생물이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을 연구해 진전을 이뤄냈다.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가의 백금 촉매를 이용해 산업적으로 이뤄지는 전기분해와 달리 수소분해효소는 미생물이 유기금속 철화합물을 촉매로 수소를 생성한다. 연구팀은 에너지 분야에서 수소가 큰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실험 모델은 철 원자를 두 개 포함한 분자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자연에서 발견되는 형태인 아민 대신 이와 유사한 산화인으로 양성자들이 어떻게 수소를 형성하는지 알아보고자 실험을 진행했다.
처음 예상한 바와 다르게 양성자를 배출하는 것은 물이 아닌 산이었다. 산의 양성자가 화합물의 산화인산염으로 전달되고, 이어서 철 원자 중 하나로 양성차가 방출되었다. 연구팀은 이와 유사한 과정이 분자의 자연 변이형에서도 발견될 수 있다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같은 과정이 결국 태양 에너지와 관련해 수소를 생산하는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주장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