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자동차 내연기관이 하이브리드와 전기배터리에 점점 자리를 내주더니 이제 곧 대체될 기미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전기자동차가 미래를 재패하게 될까?

전기차 외에도 또다른 추세가 있다. 바로 수소차다. 수소차 역시 이미 상용화됐고, 수소전력이 전기차보다 더 잠재력이 있다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전기차는 전기 모터로 구동되고, 배터리는 가정이나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력으로 충전된다. 하지만 수소 연료 전지는 매우 다르다. 자동차 안의 연료탱크에 수소를 저장해 전기를 발생시켜 배터리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때 배기가스 대신 잔여물로 순수한 물이 배출된다.

전기차에 비해 수소차가 가지는 장점은 연료 주입 방식이다. 앞서 말했듯 전기차는 충전을 위해 반드시 플러그를 꽂은 뒤 상당시간 기다려야 한다. 수소차의 경우 수소펌프를 사용해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앞으로는 수소 충전 가격도 더 저렴해질 전망이다.

현재로서 수소 충전 비용은 같은 거리를 갈 수 있는 전기 충전에 비해 약 세 배 가량 비싸다. 하지만 기술이 상용화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달라질 수 있어 미래에는 더 저렴한 수소 충전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