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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4천억 달러대 UAM시장, 글로벌 거대기업 속속 참여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1-03-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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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
대도시에 집중된 지상 교통의 혼잡을 피하는 수단 중 하나로 미래 이동 수단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Morgan Stanley는 도심항공모빌리티의Total Addressable Market을 1조 4,62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전문 기술 스타트업 중심으로 발전해온 PAV(Personal Air Vehicle)시장에수년 전 부터 보잉, 에어버스, 엠브라에르 등과 같은 글로벌 항공기 OEM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아우디,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OEM들도 속속 합류하고 있고, 또한 플랫폼 기업 우버등도 PAV 제조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등 UAM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인텔이나 텐센트 같은 IT 기업들도 PAV 개발 업체들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UAM은 육상과 항공교통의 장점을 ICT기술로 융합한 미래 운송 수단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완성차업계에서는 흔히 플라잉카라고 불리기도하며, 이러한 개인용 비행기(PAV)가 소재, 배터리, 항법 등 관련 기술발달로 점점 빠르게 발전되고 있다.

특히 수직이착륙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eVTOL은 기존의 비행기, 헬리콥터에 비해 소음이 적으며 배출가스가 없어 도심형 친환경 항공 교통수단으로 적합하고, 특히 타 운송 수단과 비교하여 자유로운 이동성, 정시 도착, 이동범위 증대의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어서 에어택시로써의 활용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미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자체에서는 UAM의 상용화를 위해 법규 정비와 함께 다양한 규제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는 UAM의 2025년 상용화 서비스를 목표로 2020년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하고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UAM Team Korea)를 발족하였으며, 현대자동차는 2028년에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출시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민간 중심의 생태계 조성에 나선바 있다.

한편, UAM 시장은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 및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UAM 생태계는 현재 전문 기술 스타트업, 항공기 OEM, 자동차 OEM, 플랫폼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각종 통신장비와 전자제어유닛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서 ITㆍ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사업 확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도시마다 터미널 역할을 하는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는 건설ㆍ인프라 사업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져, 세계적으로 도입단계에 있는 스마트시티 구상과 연계된 개발이 검토되고 있기도 하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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