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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올해 백신 20억 회분 생산, 매출 16조원 전망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1-02-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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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 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판매로 올해 약 150억 달러(16조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9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영국, 미국 및 EU 등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당초 올해 말까지 13억회 주사분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말 20억회 분으로 늘렸다. 이는 총 120억회 분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되는 올 코로나 19 백신의 6분의 1에 해당된다.

화이자는 20억회 주사분 중 미국에 6억회 분량, 유럽연합에 4억회 분을 각각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1월 31일까지 전세계에 6500만회 주사분이 실제 공급되었는데, 이 중 2900만회 분량이 미국으로 간 것이다.

유럽연합에는 지난해 말까지 1250만회 분량이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지키지 못했고 화이자는 1월 중순 공장 증설을 위한 최소한 한 달 정도 공급 감량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했다. EU의 반발이 거세자 감량 기간을 단축하고 2분기까지 7500만회를 더 공급하겠다고 달래고 있다.

화이자가 이날 발표한 백신 매출 150억 달러는 이 제약사의 전체 매출로 예상되는 614억 달러~594억 달러의 일부다. 화이자는 올 한 해 순이익이 주당 3.10달러에서 3.20달러(3570원)에 이를 것으로 상향해 전망했다. 이전 전망치는 3.0달러에서 3.10달러였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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