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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2021-조선] LPG 수요 증가로 운반선 시장도 훈풍 분다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1-01-07 09:56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시장이 LPG 수요 증가로 상승 기조를 달리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시장이 LPG 수요 증가로 상승 기조를 달리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지난 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시장도 LPG 수요 증가로 상승 기조를 달릴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극동/동남아 항로의 장거리 수송 수요 증가로 LPG 운반선의 수요도 증가할 예정. 아직 LNG 운반선 운임 상승처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드라이도킹과 선박 개조작업 등 수요 증가는 물론 운임 상승 기미가 엿보인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 사이에 유리한 관계, 다른 에너지 형태보다 친환경적인 LPG의 계속적인 수요 증가 그리고 미국이 수출 증가, 가스관 투자 등이 LPG 수요 전망을 밝게 해 LPG운반선 역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 세계적으로 LPG 생산 및 수입을 늘리고 있어 이 또한 상승 기조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해 상반기 LPG수입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프로판 탈수소 가동률 감소 영향을 받음. 이후 가동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고, 석유화학 프로젝트로 가동을 개시함으로써 LPG 수요가 늘어났다.

인도는 LPG 보급률 증가와 경제 회복에 힘입어 소비량이 늘었으며, 2021~2022년에도 수요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방글라데시와 베트남까지 새로운 LPG시장으로 부상하면서 가스거래 물량이 늘어나고, 수송시장도 활기를 띄게 됐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도 LPG 운반선·추진선 수요 확대를 돕고 있다. IMO는 지난 해 1월부터 전 세계를 운항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연료에 포함된 황 함량 상한선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는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선사들은 규제 충족을 위해 스크러버(탈황장치) 장착, 저유황유 사용, LNG·LPG 추진선 발주 등을 택하고 있음. 이로 인해 벙커씨유를 활용해 운항하고 있는 LPG 운반선이 줄고, LPG 연료를 사용한 LPG 운반선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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