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그인 검색

[글로벌-Biz 24] 독일, 코로라19로 기업 상승세 꺾여…올 성장률 –5.4% 전망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0-11-09 05:00

독일 티센그루푸 철강 노동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티센그루푸 철강 노동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독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하루 평균 1만명씩 추가 발생하면서 감염 상황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기업들도 상승세가 꺾여 올 경제성장률이 -5.4%까지 곤두박질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독일 기업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자신감이 5개월 연속 상승하다 유럽 대륙의 코로나 19 감염 급증세 때문에 10월에 꺾였다. 독일의 경제 싱크탱크 Ifo 연구원이 독일 전역의 9000개 기업들이 내놓은 정기적 응답을 바탕으로 작성한 월간 자신감 지수가 9월의 93.2에서 10월 92.7로 떨어졌다. 기업들의 자사 현 상황 인식은 나아졌으나 장래 6개월에 대한 전망과 기대치는 나빠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독일을 대표하는 5대 경제연구소가 올해 공동으로 발표한 독일 GDP는 지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2.0% 성장하면서 코로나 사태 속에서 선방했으나 2분기 GDP는 –10.1%로 폭락했다.

독일 주요 경제연구소들은 "봄에 예상한 것보다 코로나19 악영향이 훨씬 더 오래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불황이었던 제조업이 코로나 충격까지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3분기와 4분기를 포함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물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까지 1%포인트 정도 더 낮춰 잡았다. 5대 경제연구소 예상치에 따르면 올해 독일 GDP는 5.4%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전 수치였던 4.2% 마이너스 성장보다 현저히 낮은 기록이다. 그나마 내년에는 반등에 성공해 4.7% 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이전 예상치였던 5.8%보다 1% 정도 하락한 수치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