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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목적지 없는 여행', 비행기 이어 크루즈에서도 도입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0-11-07 13:00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선. 사진=로이터
'목적지 없는 여행'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비행기에 이어 크루즈에서도 '목적지 없는 여행'을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목적지 없는 크루즈가 성황리에 운항을 시작했다.

목적지 없는 크루즈는 한 항구에서 출항해 다시 되돌아 오는 여행 상품으로, 항공업계가 속속 내놓는 '목적지 없는 비행'과 유사하다.

6일 오후 9시 2박 3일 일정으로 싱가포르항에서 출항해 인근 해역을 다녀오는 크루즈 '월드 드림'에는 승객 약 140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탑승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탑승을 허용한 승객 최대치다.

승무원들은 탑승 전 14일간 격리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운영사인 겐팅 크루즈 라인 측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크루즈에서 코로나19 신속 검사와 격리가 가능하도록 의료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카지노, 식당, 수영장, 영화관 등 편의시설도 같은 시간대 입장객 수를 제한하지만, 승객들의 기대감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도 오는 12월부터 이와 같은 상품을 내놓기로 한 가운데 예약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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