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교통부 수송교통정책기획국이 파타야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에 따르면, 새롭게 건설되는 고속철도 파타야역(Pattaya railway station)을 중심으로 반경 1㎞ 정도의 지역에 대해 대중 교통 지향형 개발(Transit-Oriented Development, TOD)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OD는 자동차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도시 개발 방안으로 파타야에서는 역 주변을 6개 영역으로 분할하고, 쇼핑몰, 호텔, 컨벤션 센터, 콘도 등을 건설하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개발은 4개 단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1단계는 2021년~2022년, 2단계는 2023년~2027년, 3단계는 2028년~2032년, 4단계는 2033년~2037년을 예정하고 있다. 총 비용은 125억 달러로 알려졌다. 태국에서는 파타야역 이외에도 아유타야역, 컨껜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새롭게 건설되는 고속철도 역에서 TOD를 축으로 하는 개발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태국 정부의 이 사업은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된 복합적인 용도의 주거 및 상업 지역 개발이며,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주목적으로 하는 개발이다. 앞으로도 태국은 TOD 개발을 통해 보다 많은 도시를 정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TOD를 기반으로 조성된 도시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만 지역, 과테말라의 과테말라 시티 등이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