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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소프트뱅크-스틱-한투파 투자 '시스트란', 기계번역 사업 집중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0-08-24 03:30

자료=시스트란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시스트란 홈페이지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등 컨소시움이 AI 번역기업인 `시스트란(Systran)` 지분 93%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를 통해 회사 지분을 사들였는데,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이 51%로 가장 높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21.9%), 소프트뱅크코리아(16.8%), 한국투자증권(3.4%) 등의 순이다.

시스트란은 1968년 미국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본사는 프랑스 파리에 있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번역 소프트웨어 업체로 미국, 유럽 정부기관과 다수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서비스는 번역 서비스(Systran Marketplace)와 기계번역 엔진 생성 플랫폼(Systran Model Studio)이다.

시스트란은 최대주주 변경을 계기로 클라우드 기반 기계 번역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의 상당수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자금 유치 뿐 아니라 전략적 제휴에도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AI 번역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직 서비스의 질이 비즈니스의 모든 분야를 커버할 수 없다는 점이다.

언어학자들을 비롯하여 통번역가 등 다수의 전문가들을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발전시키고 있으나 일정한 패턴 밖에 접근하지 못 하는 것이 아직은 한계다.

일부 전문가들은 AI 번역은 예전 알파고와는 달리 인간의 능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는 등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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