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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길리어드 '렘데시비르' 코로나 중증환자 증상 개선 효과 입증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0-08-22 14:23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중증 환자에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 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5일간 투여한 결과 증상이 개선됐다고 미국 의학학술지 '저널 오브 아메리칸 메디컬 어소시에이션(JAMA)'이 밝혔다.

그러나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입원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는 없었으며 10일간의 투여로는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6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는 렘데시비르를 최대 5일간 투여한 중증 환자는 표준 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산소 공급이 불필요하는 등 특정 분야에서 증상이 개선될 확률이 상당히 높았다.

또한 렘데시비르를 10일간 투여한 중증 환자 중 치료 시작 후 11일째에 퇴원한 환자의 비율은 65%, 5일간 투여한 환자는 70%, 표준 치료에서는 60%였다.

렘데시비르 투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부작용은 메스꺼움, 혈중 칼륨 수치 저하, 두통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JAMA는 사설에서 렘데시비르의 유효성에 대해 어떤 환자가 가장 효과가 높은지, 또 최적의 치료 기간 등을 둘러싸고 여전히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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