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CO2)를 모아 저장하는 과정.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이탈리아 스타트업 에너지 돔은 새로운 이산화 탄소 베터리 시스탬을 개발해 기존보다 더 싸고 효율성이 높은 저장시스템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새로운 저장시스템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저장 비용보다 두 배 이상 낮출 수 있으며, 하이뷰파워의 크라이오배터리보다 두 배 이상 저렴하다고 밝혔다. 클라우디오 스파다치니 CEO는 에너지돔의 액화 탄소 시스템은 75-80%의 효율성을 자랑하며, 액상 공기, 압축 공기, 중력 기반 솔루션을 포함해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다른 어떤 저장 시스템 기술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돔의 저장시스템은 이산화탄소가 압축되어 가스를 섭씨 300도 가량의 액체로 가열한다. 이후 열을 추출해 스틸 샷과 쿼타이트로 만든 브릭스에 저장해 이산화탄소를 주변 온도로 냉각시키게 된다. 이후 가스는 액체 형태로 응축되어 탄소강 탱크에 저장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에너지 돔의 저장 시스템은 주변 공기를 사용하는 대신 대형 팽창식 가스 홀더를 만들어 탄소 저장량을 대폭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 돔은 기술 비용을 상당히 빠르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향후 몇 년 안에 50/MWh에 육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저장시스템 개발 업계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돔 보다 더욱 효율성있고 저렴한 비용의 저장 시스템이 출시 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