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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 천연가스 인프라 시설에서 지구온난화 주범 메탄 누출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6-28 17:17

사진=CNN이미지 확대보기
사진=CNN
로이터 통신은 최근 유럽연합 전역의 천연가스 시설에서 메탄이 누출되고 있는 장면을 포착한 영상을 공개했다.

비영리기구 클린에어 태스크포스는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올해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헝가리, 이탈리아, 폴란드 및 루마니아의 123개 석유 및 가스시설에서 메탄이 대기중으로 배출되는 것을 발견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 다음으로 온실가스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성분이며, 대기 중으로 배출된 첫 20년 동안은 이산화탄소보다 80배 이상 강력하다.

현재 유럽연합은 에너지부문에서 메탄 배출을 규제하고 있지 않는데, 이는 결국 클린에어가 조사한 회사들이 메탄을 배출한 게 전혀 불법이 아님을 시사한다.

일부 회원국들은 기업들로 하여금 일부 배출량을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소규모 누출량을 모니터링하거나 이를 수정하도록 강요하는 중요한 체제는 없다.

이처럼 느슨한 환경은 이제 바뀌려는 듯하다. 유럽연합은 올해 석유와 가스 회사들이 메탄 배출을 감시하고 보고하도록 하는 법을 제안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메탄 배출 감지와 더불어 개선조치를 취할 수 있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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