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美 아이다호 스티브나이트 광산 재개장 움직임에 ‘환경오염’ 논란
2021.08.17 15:50
미국 채굴업체 퍼페투아 리소스는 20년 이상 방치된 아이다호 스티브나이트 광산을 재개장할 계획이라 밝혔다. 스티브나이트 광산은 제2차 세계대전동안 많은 양의 광석을 제공해 미국의 탄약 생산에 기여한 바 있다. 퍼페투아 리소스 관계자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탄약 생산을 위한 광석 채굴이 활발하기 때문에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이에 대응해 광산 재개장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아이다호 지역 주민들은 이미 150년간 광산에서의 채굴 활동으로 많은 손실을 감수해야했다고 토로하며 재개장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원주민들은 아이다호 남쪽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치누크 연어가 채굴 작업으로 방출된 오염 물질과 남
산업화 시대에 생성된 열의 90% 이상 바다에 저장...“심해가 우리 보호”
2021.08.16 00:55
최근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 보고서는 기후 변화로 인한 현실적이면서도 비참한 상황을 제시하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동시에 더 이상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세계 사회가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산업화 시대의 온실 효과로 발생한 열의 90% 이상이 바다에 저장되고, 대기에 방출된 이산화탄소의 대부분이 바다로 용해된다는 점을 밝혔다. 이들은 바다의 역할이 아니었다면 인류는 이미 지구온난화로 재앙을 맞이했을 것이라 주장한다. 바다의 역할에 감탄하게 하는 한편 해당 연구는 새로운 점을 시사한다. 바다의 수온이 올라가면 심해의 산소 농도가 부족해 해양
플라스틱 화학물질, 소라 게 성적으로 자극
2021.08.16 00:15
영국 훌 대학의 연구진은 기후 변화와 해양 플라스틱이 소라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도중 플라스틱 화학물질이 소라 게를 성적으로 자극한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플라스틱에서 발견된 화학물질 올레아미드는 새우에게 자극제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소라 게가 같은 화학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호흡 빈도가 증가하며 흥분과 성적 매력을 표출해 자극제를 먹이는 것과 비슷한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진의 발견은 흥미로운 한편 상당히 중요한 시사점을 남겼다. 연구진은 해양속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할 때 소라 게를 활용해 숨겨져 있는 폐기물까지 수거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소라 게는 올레아미드를 음식 공급
빌 게이츠와 베조스 지원 광산벤처 ‘브레이크쓰루 에너지’, 북극 생태계 위협 우려
2021.08.16 00:10
빌 게이츠는 2015년 기후변화 대응책으로 브레이커스 에너지를 설립해 제프 베조스, 리처드 브랜슨, 잭 마, 레이 달리오, 마이클 블룸버그 등의 투자를 받아 그린란드에 새로운 광산 개발 계획을 추진해 왔다. 브레이커스 에너지는 광산 개발을 통해 전기 자동차 제조에 사용되는 광물의 접근성을 높여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한다. 그린란드 프로젝트는 공개 상장된 영국 기업 블루제이 마이닝과 미국 코볼드 메탈스가 합작한 프로젝트로, 브레이커스 에너지는 1500만 달러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북극 생태계 연구자들은 해당 프로젝트가 오히려 해양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지역사회에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기 자동
에어컨, 부피 크고 시끄럽고 환경에도 ‘끔찍’
2021.08.14 01:25
올 여름 세계는 태평양 북서부 최고 기온이 49도까지 오를 정도로 기록적인 폭염을 견디고 있다. 이로 인해 에어컨이 없던 가구도 에어컨을 구매하고자 몰려들어 에어컨 품절 대란까지 일으나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에어컨 작동이 온난화 과정의 패턴을 만든다고 경고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구 및 소득 증가와 함께 냉방 기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국제에너지기구는 향후 30년 동안 전 세계 설치될 에어컨 수가 20억 대에서 거의 60억 대로 증가할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더 많은 에어컨이 가동될수록 온실가스 배출량도 함께 증가하고, 기온이 상승해 또다시 에어컨이 가동되면 하나의 패턴이 만들어진다. 삼성, LG 등 대기업은 에어컨
미국인들, 지속가능한 미래 지원 위해 친환경제품과 포장재 선호...SK그룹 미국 성인 1500명 대상 설문조사
2021.08.14 00:50
SK그룹은 지난 5월 미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포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미국인들이 친환경 제품과 친환경 포장재를 선호한다는 것을 밝혔다.설문 조사 결과 5명 중 2명 미만의 응답자만이 가정에서 올바르게 재활용 하고 있다고 확신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 중 42%는 플라스틱 병과 같은 일부 재활용 가능 용기가 라벨링과 다른 포장재를 제거하지 않으면 재활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는 미국인의 4분의 3은 쉽게 재활용하거나 재사용할 수 있는 포장재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하며 특히 18-34세의 74%가 친환경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의 자료는 기업과 소
이지젯의 새 유니폼은… 플라스틱 병으로 만들어졌다?
2021.08.14 00:10
영국의 항공사 이지젯이 약 45개의 재활용 플라스틱 병으로 만들어진 새 유니폼을 선보였다. 이는 이지젯의 새로운 친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프로젝트는 5년 동안 약 270만 개의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새로운 재활용 소재 유니폼은 북아일랜드의 테일러드 이미지와의 협력으로 제작되며, 이번 달 내로 객실 승무원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이지젯은 유니폼에 플라스틱 병 외에 들어간 나머지 소재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생산한 첨단 소재로 제작될 것이라 설명했는데, 이는 기존의 폴리에스터 재질에 비해 탄소 발자국을 75% 이상 낮춘다. 친환경 유니폼은 재질은 물론 항공사 직원들의 착용감에도 집중했다. 유니폼 제작
환경, Z세대의 가장 큰 관심...일부 기업 이를 활용
2021.08.14 00:00
최근 Z세대가 소비 및 노동시장에 유입되고 투표권을 행사하면서 여러 문제들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최근 딜로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Z세대의 가장 큰 관심은 기후 변화와 환경보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응답자들은 아무리 돈이 없어도 윤리적으로 환경 문제에 기여한다면 가격이 좀 더 나가도 그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같이 Z세대 사이에서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욕구는 강하다. 퍼스트인사이트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수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캠페인을 벌이고 친환경에 대해 강조하는 등 자신의 세대가 기업 활동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토착 지식이 환경 위기를 예방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2021.08.13 00:45
유엔환경계획(UNEP)는 세계 토착민족의 날을 맞아 수천 년 동안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토착민들의 지식이 환경 파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생물 다양성이 손실되고,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이 몰려오면서 숲과 강, 사바나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자연 환경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가운데 UNEP는 오랜 시간 전해져 내려온 토착 공동체의 전통적 지식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히며 토착 지식을 보존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현재 전 세계 90개국에는 4억 7천 6백만 명 이상의 토착민들이 살고 있다. 토착민들은 세계 토지의 약 4분의 1을 소유, 관리 또는 점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관